>>>롯데시티호텔
대전에 일이 있어서 언니랑 조카와 함께 방문했다.
숙소는 '롯데시티호텔'에서 묵었고, 트리플룸에서 숙박했다.
대전은 온 적이 많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롯데시티호텔이 있는 지역이 나름 도심인 것 같았다.
밤에 도착해서 주변을 잘 보진 못했는데, 컨벤션센터, 대전 MBC 등이 바로 근처였다.
숙소는 청결했고, 직원은 친절했으며, 욕실도 생각외로 넓었다. 욕조도 있었고.
밤에 들어가서 눕느라 사진한장도 제대로 찍질 못했다.
트리플룸을 14만원에 결제했는데, 내가 예약한 게 아니니... 찾아보면 더 싼 게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
조식은 3만원인데 전날 자정 전에 예약하면 23,000원에 먹을 수 있다.
오전에 일정있는 조카만 먹었다. 우린 아침에 성심당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총평 : 도심에 위치.
깔끔하고 조식 후기도 나쁘진 않은 듯. 그래도 성심당 접근성이 좋아서 대안으로 성심당도 괜찮음(오전 8시 오픈)
주차 1대만 가능
>>>성심당 DCC점
대전을 생각하면 유성온천과 성심당외에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대전에서 제일 유명한건 아무래도 '성심당'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성심당에 가봤다.
오전 8시부터 오픈하길래 9시 좀 전에 방문했다.
사람들이 줄서서 있어서 평일에도 이럴 일인가 했는데, 케익부티끄 줄이었다.
'망고시루'가 나오는 시간이 9시여서 그거 대기줄이었다.
그 김에 찾아보니,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홀케이크만 판매해서 먹어볼 순 없었다.
1층에 베이커리와, 케익부띠끄가 계산대까지 분리되어 있었다.
기다려야 하는 줄 알고 놀랬지만, 베이커리는 사람이 없었다. 천만다행.
유명하다는 튀김소보로, 부추빵, 튀김고구마(팥대신 고구마가 들어있다)와 기타 다른 빵 들을 몇 개 집었다.
2층에 카페가 있어서 커피와 함께 빵을 먹을 수 있다.
접시와 포크등이 구비되어 있어 계산하고 들고 올라가면 된다.
커피를 주문하고 빵 제조과정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구경했다.
손들이 엄청 빠르시다. 하긴 괜히 전문가겠는가.
건물 2층에 성심당 브런치카페가 있었다.
거기서 브런치를 먹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나오면서 들었다.
엘리베이터 입구에도 잘 붙여 있었는데 왜 못 봤을까. 너무 허기져서 오로지 빵집만 찾았나 보다.
호텔 앞에 성심당 우동집이 있었는데, 왜 우동집이름에 성심당을 붙여놨을까 했더니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우동은 한번 먹어보고 싶다.
총평 : 100%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임.
튀김소보로 너무 달았고, 튀김고구마도 달았음.
이탈리안샌드위치는 야채 듬뿍으로 맛있었음.
생각 외로 커피도 먹을 만함.
망고시루는 꼭 한번 먹고 보고 싶음.
난 알고 보니 빵을 생각보다 좋아하진 않음.
주차 1시간 무료. 계산 시에 요청하고 1시간 주차권 줌. 총 2시간 무료 가능
>>> 계룡스파텔_유성온천원탕
유성온천호텔이 3월에 폐업했다고 하여, 다른 온천을 찾아봤다.
몇 년 전에 유성온천을 갔었을 때 기억으론 물이 그닥 좋다고 느끼질 못했어서 가지 말까 싶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으로 도전했다.
유성온천 나무위키에서 원탕을 사용하는 곳이 세 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한 곳이 '계룡스파텔'이다.
일제강점기 때 개발해서 해방 후에 군인휴양지로 사용되었다가, 2000년 초반에 새로 단장했다고 한다.
2015년에 새로 리모델링했다고 했다.
특이하게 '대온천장'과 '사우나'가 분리되어 있어서 같이 연결되어 쓸 수 있는 건가 싶어서 찾아봤다.
근데, 대온천장 입장료는 대인기준 8,000원. 사우나는 9,800원이었고,
들어가는 입구도 달랐다.
대온천장이 더 크고, 시설은 사우나가 더 좋다는 후기로 우리는 사우나로 갔다.
탕은 열탕, 온탕, 냉탕 3곳. 그리고 습식사우나가 있었다.
열탕은 45도, 온탕이 41도 정도여서 열탕은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발을 담가봤는데 익는 게 아닐까 싶었다.
냉탕이 21도 정도여서 열내고 나서 들어갈만했다.
물은 다 깨끗했고, 좋았다.
세신베드는 두 개였는데 풀가동 중이었고, 25,000원이었다. 전국 공통 가격인가 보다.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어서 사용할 수 있었고, 낡았지만 샤워타월도 배치되어 있었다.
한참을 온탕에서 놀다 사우나에 갔다가 냉탕까지 섭렵하고, 때까지 밀고 나왔다.
총평 : 물도 좋고, 깨끗한 게 제일 맘에 듦.
사우나가 습식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음.
주차할 공간 야외에 넓음.
드라이기 무료 사용 가능(동전필요 없음)
다시 유성온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감.
그리고, 스파마트를 운영 중인데, 마트 이용고객이 생각 외로 많았다.
마트 앞에 주차자리가 간신히 나서 들어갔는데 가격이 '현역, 예비역, 일반'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우리는 제일 비싼 일반으로 청주에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갈거라 이것저것 장 봐서 나왔다.
다들 술을 많이 사시던데 맥주 24캔이 29,000원대였는데 코스트코보다 싼 게 아닌가 싶다.
사고 싶었는데 짐이 많아서 패스했다. 아쉽다.
모든 가격비교를 술로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