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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금호리조트설악 로얄스위트디럭스 숙박후기_바베큐, 사우나

by 생각돌리기 2024. 4. 26.

속초의 두 번째 밤은,

설악산을 갔다가 오는 길로 금호리조트로 선택했다.(남편님께서..)

 

거기 맨 꼭대기층에 복층 스위트룸이 있다며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너무 넓지 않냐고 했더니 넓게 쉬다 오기 괜찮을 것 같단다.

 

그래서, 로얄스위트디럭스로 예약을 했는데, 블로깅하려고 찾아보니 객실이

두 개뿐이었구나.

우린 평일이라 예약을 할 수 있었나 보다.

금액은 30만 원대 후반으로 예약을 했다고 들었다.

 

로얄스위트디럭스 내부구조

 

거실 넓고, 주방별도로 있으며, 8인용 식탁 있다.

아래층은 침실방 1, 온돌방 1, 공용화장실 1, 침실방 내부화장실 1.

위층은 침실방 1, 내부화장실 1, 나름의 거실 같은 공간이 꽤 넓게 있다.

 

세 가족정도 같이 와서 머물러도 충분한 사이즈다.

 

소파는 약간 낡아 보였지만 내부는 새로 리모델링한 듯 보였고, 깨끗했다.

복층이라 창이 높다 보니 전동커튼으로 되어 있었다.

어쩐지 힘으로 걷어보려고 하니 잘 안되더라.

 

온천, 쉼의 테마에 맞춰서 리조트 내 사우나에 가기로 했다.

사우나는 숙박객은 할인을 해준다. 원래는 9,000원이라는데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50% 정도의 할인은 해줘야 제맛이지만. 그래도 효도여행이니까 어르신들은 온천욕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금호리조트사우나는 척산온천온천수를 이용한다고 한다.

내부는 일반 사우나 시설과 비슷했지만, 물이 더 좋은가.

척산온천 온천수라고 하니 이미 선입견이 생겨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좋은 것 같긴 했다.

투숙객 외에도 주민들도 이용하시는 것 같았고,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 전세탕 쓰는 느낌이었다.

 

금호리조트 위치가 설악산 밑에 외곽 쪽이다 보니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도 애매하고,

날씨 좋으면 야외바비큐의 맛이 있다 보니 바비큐를 당일 오전에 예약했다.

평일에 바베큐를 예약해서 그런지, 직원이 알아보겠다고 했단다.

듣는 순간 아, 바베큐는 우리뿐이겠구나 생각됐는데 역시 아무도 없었다.

그날 투숙객 자체가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바베큐 2인커플세트로 주문했다.

 

바베큐 구성

보냉가방에 식자재와 그릴이 포함된 장비가방을 따로 준다.

삼겹살, 목살을 각 300g씩 주는 것 같고, 250g일 수도 있다.

새우 두 마리, 소시지, 훈제오리다리, 반건조오징어와 기타 야채들을 준다.

물 두병과 물티슈, 햇반까지 들어있다.

물티슈까지 주다니 세심하다.

 

우린 낮에 중앙시장에서 닭강정과 기타 음식들을 사 왔기에 2인으로 충분했다.

쌈장이 강원도 쌈장이라며 맛있다고 엄마친구분께서 쌈장에 홀릭.

 

하지만,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엄마님께서는 고기를 선호하지 않으시기도 했지만,

왜 저녁 먹기 전에 중앙시장 튀김을 드시더니 딱 먹기 싫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가, 더 이상은 못 먹겠다고 시큰둥하게 앉아계셨다.

아니, 뜨거운 불판 앞에서 고기 굽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랬어야만 했나 싶었다.

우리 엄마지만, 항상 본인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하시다.

 

글 쓰는 와중에도 살짝 올라올뻔했지만,

여하튼, 바베큐장은 리조트 한쪽에 있었는데 테이블이 생각 외로 많았고, 넓었다.

리조트 위치상 주말엔 투숙객들이 꽤 이용을 하는 것 같았다.

 

바베큐장

 

조식뷔페는 주말에만 이용을 하고, 평일은 단품위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도 있고, 가족단위로 이용 시에는 괜찮은 숙소였다.

 

그러나, 에어컨은 가동이 안되었다. 

에어컨리모컨이 없어서 문의했더니 에어컨 청소가 아직 안되었고, 날씨가 에어컨을 틀진 않아도 되는 시기라 사용이 안된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우리의 객실은 통창으로 되어있는데 동향이었나 보다.

해가 엄청 내리쬐었고, 몹시 더웠다.

까탈스러운 엄마님이 왜 에어컨이 안되냐고 또 한 소리하셨기에 기억에 남는다.

 

주차장이 리조트 입구쪽에 있는데 주말에 건물근처 주차장이 다 찬 경우에는 밑에서 주차하고 올라와야 한단다.

주차장쪽에 카트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다.

 

쓰다보니 추천을 하는건지, 가지 말라는 건지 애매한것 같지만, 가족단위로 이용은 나쁘지 않다는 총평으로 마무리한다.